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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라비스에듀 작성일17-03-24 12:18 조회1024회 댓글0건본문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올해 중학교 3학년은 내년 고등학교 들어갈 때부터 대학 입시를 치를 때까지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들은 내년에 고등학생이 되면 2015 개정 교육과정(문·이과 통합형) 적용의 첫 대상이 되며,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수능의 변화 역시 처음 경험하게 된다.
우선 대입 제도를 보면 수능 영어 절대평가와 수능 한국사 필수 등이 달라지며, 또한 이슈가 되고 있는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 역시, 선발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해당 전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비상교육의 중학생 대상 인터넷강의사이트 ‘수박씨닷컴’은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교육정책 4가지와 이에 따른 합리적인 대응 전략을 짚어봤다.
▲ 2015 개정 교육과정 공통과목. (제공: 비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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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3, 고1 되면 ‘통합교과’ 첫 적용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모든 학생이 인문, 사회, 과학 등 기초 소양 교육을 이수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수업 시간에는 기존에는 없던 통합교과(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를 배우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제한된 수업 시수에 통합교과 과목이 늘면서 배우는 과목은 증가하고, 과목당 학습 시간은 기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통합교과 과목은 기존 과목이 융합된 새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되기 때문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통합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과목 간 통합한 형태로 배우게 된다.
일반적으로 고등학생이 되면 급격하게 늘어나는 학습량과 난이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더욱이 새롭고 다양한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 하에서는 무엇보다 한정된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계획을 세우고, 몰입하는 공부 습관이 중요하다.
중학교 과정은 고등학교 과정과 연계된다. 때문에 중학교 때 개별 교과목을 제대로 학습하고, 심화하는 능력을 길러야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새로운 교육과정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 2021학년도 수능 개편 흐름. (제공: 비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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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눈여겨보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수능을 처음 치르게 될 대상은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이다.
이들이 수능을 치르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바뀐 교육과정에 맞게 평가 방식 또한 개편될 예정이다. 현재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공통과목 중심으로 치르는 수능 또는 수학, 사회, 과학의 선택 과목을 추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수능 개편안은 크게 문·이과 완전 통합, 문·이과 일부 통합, 문·이과 구분 실시 등 3가지로 압축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 올해 7월 발표 전까지는 섣불리 예견하긴 어렵겠지만, 새 교육과정이 인문, 사회, 과학 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교육을 강화하도록 설계된 만큼 개편될 수능 역시 문·이과 구분 없이 사회와 과학이 고르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중학생들은 주요 교과목 중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학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대입 3년 예고제에 따라 오는 하반기에 발표될 2021학년도 수능 개편 확정안에 주목하고, 변화에 적합한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 수능 영어 절대평가 1등급 비율. (제공: 비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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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절대평가, 중학교 때 전략과목 만들어야
수능 영어는 지금까지 원점수에 따른 석차백분율을 산정하여 상위 4%까지 1등급, 11%까지 2등급의 순으로 등급이 매겨졌다.
그러나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어영역의 평가 방식이 취득 점수로 등급을 결정하는 절대평가로 바뀐다. 이는 올해 고3 학생부터 적용되므로, 현재의 모든 중학생은 대상이 된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영어를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면서 난이도는 이전과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게 되면 누구나 90점 이상만 받으면 1등급에 해당되기 때문에 수능 영어의 변별력은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는 예전보다 영어 공부를 덜 해도 된다고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주요 대학들은 수능 영어 등급을 점수화하여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1등급을 놓치면 진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결국 수능 영어 절대평가는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이점은 있지만, 90점 이상 1등급을 받아야만 진학이 수월하다는 점에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겠다.
이러한 이유로, 중학교 때 영어의 기본기를 안정적으로 다져 놓는다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영어 실력을 유지할 수 있고, 수학 등 다른 주요 과목에 집중할 수 있는 전략적 학습 기회도 확보하게 될 것이다.
▲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 비율 추이. (제공: 비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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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전형 확대, 중학교 때 교과 공부 최우선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율이 73.7%로 정시모집 26.3%의 약 3배에 이를 전망이다. 수시모집이 늘어난 이유는 학생부 종합전형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2018학년도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 비율은 서울 주요 15개 대학이 다른 4년제 대학보다 무려 1.8배 높은 수치를 보인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의 자질과 능력을 성적에만 국한지어 평가하지 않고, 교과와 비교과 등 학교 내 모든 활동으로 자질과 역량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현재 중학생들이 대입을 치를 때는 지금보다 더욱 중요한 대입 전형으로써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는 학생의 학교 활동 곧,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모두 기록한 서류로써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와 면접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학생부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려면 무엇보다 교과 능력을 높여야 한다. 교과 능력이 탁월한 학생일수록 교내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와 비교과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고, 학생부 종합전형 역시 교과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을 의미 있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교과 능력을 갖춘 중학생이라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학생부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임승진 수박씨닷컴 학습전략연구원은 “중학교 때부터 무리하게 선행학습을 하거나 탄탄한 교과 능력 없이 비교과 준비에 더 신경 쓰는 것은 올바른 학습 전략이 아니다”며 “달라지는 교육정책을 미리 파악한다는 것은 중학교 때 좀 더 집중할 것을 정하고, 향후 단계별 전략으로 대입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천지
링크 :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13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