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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력정복하기

학습정보 독해력정복하기

국어과목만큼 작은 실수로 등급이 크게 떨어지는 과목은 없습니다. 수학은 공식을 모르면 문제를 못 풀고, 영어도 중요단어 하나만 몰라도 틀릴 수 있지만 국어는 그렇지 않죠. 그렇다면 어떤 부분을 공략해야 독해력을 정복할 수 있을까요?

2008년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나왔던 문제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28. (가)~(다)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자연의 실상에 어울리는 다양한 색채어를 사용하고 있다.
② 의인화된 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③ 정형적인 운율을 살려 시적 안정감을 확보하고 있다.
④ 명암의 대비를 통해 화자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다.
⑤ 유장한 어조로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위 문제의 1번 보기를 보면 ‘색채어’ , 5번 보기를 보면 ‘유장한’ 이라는 개념어가 나옵니다. 이 단어들의 정확한 뜻을 아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의 뜻을 모른다면 정답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한 문제로 인해 등급이 떨어지는 상황이 올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영어에서 어휘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국어어휘는 소홀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영역의 어휘가 중요한 만큼 국어영역에서 개념어(한자어)도 매우 중요합니다.
독해력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것은 역시 비문학 지문입니다.
학생들이 매우 생소한 내용의 지문을 만나게 되었을 때는 소위 말하는 ‘멘붕’을 경험하게 됩니다.
매년 수능에서도 어려운 과학, 기술 분야의 지문들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예시로 2014년도 7월 모의고사에 출제되었던 지문에서 한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세포 생물체는 신경계와 내분비계에 의해 구성 세포들의 기능이 조절된다. 이 중 내분비계의 작용은 내분비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일어난다. 호르몬을 분비하는 이자는 소화선인 동시에 내분비선이다. 이자 곳곳에는 백만 개 이상의 작은 세포 집단들이 있다. 이를 랑게르한스섬이라고 한다. 랑게르한스섬에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β세포와 글루카곤을 분비하는 α세포가 있다.
인슐린의 주된 작용은 포도당이 세포 내로 유입되도록 촉진하여 혈액에서의 포도당 농도를 낮추는 것이다. 또한 간에서 포도당을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하게 하며 세포에서의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키고 지방 생성을 촉진한다.
한편 글루카곤은 인슐린과 상반된 작용을 하는데, 그 주된 작용은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하여 혈액에서의 포도당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또한 아미노산과 지방산을 저장 부위에서 혈액 속으로 분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분비는 혈당량에 의해 조절되는데 식사 후에는 혈액 속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당의 양, 즉 혈당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β세포가 자극을 받아서 인슐린 분비량이 늘어난다. 인슐린은 혈액 중의 포도당을 흡수하여 세포로 -중략-

일부분만 보더라도 의학 관련 상식이 풍부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위 지문과 관련된 3~4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독해력을 키운다는 것은 글을 많이 읽어서 익숙하게 만든 다기 보다는 전체 지문에서 문제를 풀기위해 필요한 내용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능력을 키운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즉,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기보다는 문제를 먼저 보고 단락별로 무슨 내용이 있는지를 빠르게 훑은 후에 문제를 풀면서 관련 있는 단락의 내용을 선택지와 비교하면서 풀어내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모든 단락을 전부 꼼꼼히 읽으려면 시간이 부족 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1. 화법과 작문 part
화법과 작문파트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문제집이 있지만 가장 효율적인 교재는 기출문제집 과 EBS교재입니다. 일반적으로 화법과 작문파트는 한 번 정도 풀어보고 넘어가기 쉬운데 반드시 두 번 정도는 정독하며 꼼꼼하게 풀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문제를 반복풀이 하다보면 매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문법 part
문법은 기본개념을 확실하게 숙지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암기파트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문법기출문제는 많은 문제를 풀어보기보다는 최근 2~3년간의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모르던 부분을 채워나가듯이 정리를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또한, 단순 암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주어진 보기에서 답을 추론하는 과정을 연습해야 합니다.
3. 비문학 part
많은 학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파트가 비문학일 것입니다. 하지만 주어진 지문 안에 답이 있는 명확한 파트이기도 합니다. 보통의 학생들은 비문학문제를 풀 때 먼저 지문을 읽고 기억에 의존해 문제들을 풀어 나갑니다. 그래서 풀다가 다시 지문을 읽고, 또 읽고 시간을 많이 버리게 됩니다. 국어영역은 특히 시간싸움인데 이렇게 문제를 풀다보면 시간부족으로 몇 문제는 아예 풀지도 못하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도 있습니다.
비문학은 읽으면서 중요내용과 어휘를 체크하고 여백에 간단히 정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를 할 때 지문을 읽고 답을 찾는 방식의 연습보다는 비문학 지문을 요약하고 정리하는 방식의 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4. 문학 part
문학영역에는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시가, 고전소설, 극, 수필 등이 있습니다. 고전계열의 작품은 해석에 의존하지 말고 있는 원문을 보고도 해석할 수 있도록 관련 어휘들을 암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생소한 작품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게 됩니다. 현대시의 경우에는 시의 분위기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표현하는 시어를 구분하는 과정을 연습해야 합니다.
현대소설이나 수필 등의 문제는 인물과 사건에 초점을 두고 지문을 읽고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4가지 파트를 각각의 공부법으로 꾸준히 실행한다면 반드시 독해력은 향상되고 국어영역을 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적향상을 위해 공부의 양을 늘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특히 독해력의 경우에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양을 하기보다는 한 가지 내용을 공부하더라도 정확하게 해내는 것이 더욱 필요합니다. 특히 문제를 풀 때 많은 양을 풀어내기 보다는 각 문항에 맞는 문제풀이스킬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국어영역에서 운문문학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해석의 범위를 좁히기 위해 2~3개의 작품들이 묶여서 나오는데, 이것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연습을 위주로 공부하면 접근하기가 매우 쉬워 질 것입니다. 또 어려운 작품은 쉬운 작품과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쉬운 작품을 통해 어려운 작품에 접근 하는 방식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산문문학은 인물과 갈등 파악을 위주로 지문을 읽어 나가는 것이 좋으며, 극문학 같은 경우에는 자주 사용하는 기법이나 관련된 용어도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전략 없이 공부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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