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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충원율 평균 80%선…하향지원 안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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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라비스에듀 작성일16-10-20 12:47 조회1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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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입 선발인원에서 수시 선발이 차지하는 비율은 69.9%이다. 그러나 이것은 선발계획일 뿐이다. 수시충원율을 알아야 정확한 수시 선발비중을 알 수 있다. 충원율이라는 것은 수시에서 선발하려는 인원을 얼마나 채웠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대학들은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한 인원을 지켜서 모두 선발하지 않는다. 지원인원이 적어서 덜 뽑기도 하고, 대학에서 뽑고자 하는 재원이 지원하지 않아서 일부러 뽑지 않을 수도 있으며, 결격이나 등록포기로 인해 최종 선발인원이 모집인원보다 적을 수 있다. 여러 이유로 수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이월되는 인원이 발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이 1000명이고 수시 선발비율이 70%라면 수시를 통해 700명을 뽑아야 한다. 그런데 충원율이 평균 80% 정도 된다면 실제 수시에서 선발한 인원은 560명이고 140명은 선발하지 않고 이월이 된다. 정시에서는 원래 계획은 300명을 선발하기로 했지만 수시에서 140명을 선발하지 않았기에 정시에서 모자란 인원을 추가하여 선발한다. 즉 440명을 정시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실제로 수시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비중은 56%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수시 위주의 선발계획을 발표했지만 정시와 인원수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이런 큰 변수가 있기 때문에 예전에 알려드린 바와 같이 수시 지원전략에서 하향 지원을 하지 않아야 하고 수시에서 낙방한다면 정시를 노려도 좋다는 것이다. 정시의 문이 좁다고 해서 결코 좁아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시충원율이 80%대의 평균을 보이는 반면 정시충원율은 100%에 가깝다. 정시는 지원자 수가 미달이거나 더 이상 뽑을 수 있는 학생이 없을 경우에만 미충원 인원이 발생한다. 이것은 대입 지원전략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수시에서는 인원이 충분하다 하더라도 예비번호 부여가 대학에서 지원하는 예비후보 배수에 따라서 결정된다. 면접이 있는 전형의 경우에는 이미 선발인원의 2~3배수만 단계별 전형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예비후보 배수를 0.5~1배수 정도밖에 지정하지 않는다.  


그와 더불어 면접을 본 결과 면접관들이 생각하기에 실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해당 대학에서 수학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이 될 경우 결격을 시키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문에 예비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정원을 다 채우지 못해 수시충원율이 80%대가 되는 것이다. 반면에 정시는 선발할 수 있는 인원이 없을 때까지 예비후보를 선발시킨다.  


2016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서울 명문 사립대 A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충원율은 59.1%, 학생부종합전형은 71.2%를 보이고 있다. 2개의 전형만으로도 이미 200명이 넘는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정시로 이월하게 된 것이다. 다른 사례를 보면 B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수시충원율이 95%를 넘어서고 있고 이월인원은 70명가량 된다. 두 대학 모두 우리나라에서 진학을 선호하는 대학이지만 학생선발에 있어서는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A대학은 수시에서 학생을 충원하기보다는 정시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고, B대학은 수시전형에서 더욱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가급적 수시정원을 모두 선발하는 대학이다. 이 수치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해당 대학이 수시 위주 대학인지 정시 위주 대학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A대학 같은 경우에는 이월인원이 많아 정시에도 합격할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진다. 수시보다는 정시에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대학이다. B대학의 경우에는 가급적 수시 선발인원을 다 채우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인 지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정시에는 선발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해당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수시를 적극적으로 노려야 한다.  


고3 수험생들에게 수능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논술, 면접, 수능 어느 한 가지 소홀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이야기가 식상하겠지만 지금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대학 진학을 위한 시간이 다시 1년 길어질 수 있다. 지금 이 시 에서 가장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수능 대비다. 

수능 한 달 이전에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과 면접을 진행하지 않고 수능 이후로 진행하기 때문에 당장 코앞에다가온 수능을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일 것이다. 

 

대학입시가 실력이 아닌 재력이나 운으로 대학에 입학한다는 뉴스를 가끔 보지만 실제 선발 과정에서는 실력으로 선발할 수밖에 없다. 다만 대학 진학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고 그 기회들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한 과정에서 실력이 아닌 다른 요소들이 대학 입학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그런 측면에서 수시충원율이라는 개념을 알면 정시에서 효과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  

출처 : 매일경제

링크 : ​http://news.mk.co.kr/newsRead.php?no=732133&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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