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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변별력 ‘탐구영역’ 상위권 선택 Tip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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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라비스에듀 작성일16-02-23 12:04 조회17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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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탐구영역이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선택과목에 따라 입시 운명을 가르기 때문이다. 탐구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성적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실제로 알 수 없다. 시험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 차이가 많다.

전문가들은 "재학생의 경우 3학년 때 학교 수업을 진행하는 과목, 자신이 자신 있는 과목, 응시 인원이 많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점수가 나오는 과목 등 통상적인 기준만으로도 다수의 선택 기준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017학년도에는 한국사 필수와 서울대 과탐 II+II 가산점이라는 입시 이슈로 인해 탐구 영역 과목 선택 기준이 더 혼란스러워 질 것으로 보인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입시전문가들과 이투스 사회탐구 최진기 강사로부터 '2017학년도 수능 탐구영역 성적대별 선택법과 전략'을 들어봤다. 먼저 상위권 학생들의 사탐·과탐 선택 가이드다.
2017학년 수능에는 한국사 필수로 인해 예년의 경우라면 한국사를 선택했을 인원이 사회탐구 영역 내 여러 과목으로 흩어질 전망이다. 결국 각 과목별 응시 인원 변화와 함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상대점수의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또 사회탐구 영역 각 과목 백분위 최고점이 100점이 되지 않는 현상과 맞물린다면 제2외국어/한문을 선택해 높은 백분위를 받아 사회탐구 영역 한 과목을 대체하는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전년도와 비교해 응시 인원 비율이 증가한 과목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한 과목을 선택해 지금부터라도 꾸준하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부소장은 "실제로 인문계 상위권 대학 정시 전형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 한 과목으로 사회탐구 영역 한 과목을 대체해 합격하는 학생이 30% 이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사회탐구의 경우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다. 이는 다소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이므로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올해도 고려의 대상일 것이다.
또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특히 필수적이라고 봐야 한다. 그 중 무리 없이 학습 가능한 과목을 꼽자면 아랍어, 베트남어 등인데, 지난해 아랍어는 1등급 컷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올 해 역시 대거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박중서 이투스 진로진학센터 센터장은 예측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현황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전체 응시생 7만1022명 중 52.8%인 3만7526명이 9개 과목 중 아랍어 I을 선택했다.
장재웅 진학정보실 실장은 "반드시 1등급을 받아야 한다면 등급을 올리기 쉬운 10만 명 이상 응시자 과목인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둘 다 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지난 2015~2016학년도 수능을 봤을 때 2과목 중 한 과목은 만점 시 백분위가 매우 낮았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때문에 다수 인원 선택 과목 1과목과 자신이 학습 시 가장 자신 있지만 응시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선택 과목을 하나 병행해서 학습 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장 실장에 따르면 3년 동안 사탐에서 만점 시 백분위를 평균적으로 99를 유지한 과목은 한국지리(100/99/98)와 윤리와 사상(99/99/99)뿐이다.
과탐은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 2017학년 부터는 서울대 정시에서 Ⅱ+Ⅱ 조합에 가산점을 준다. 연세대는 Ⅰ, Ⅱ 구분 없이 서로 다른 두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단국대(천안)와 한양대는 응시 과목 제한은 없지만 Ⅱ과목에 가산점을 준다. 이에 따라 과탐 선택 과목에 따라 점수 유불리가 발생하면서 입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자연계열 상위권 모집 단위 중 과탐 영역에서 특정 과목을 지정해 요구하는 곳은 없다. 다만 서울대의 경우 반드시 Ⅱ과목을 한 과목 이상 선택해야 하며 동일 계열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고, 연세대는 동일 계열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제한은 같지만 Ⅱ과목 선택 조건은 없다.
의대 모집 단위 또한 마찬가지로 단국대, 한양대 등이 정시 전형에서 Ⅱ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지만, 특정한 과목을 지정하여 자격 기준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과학탐구 영역 과목 선택은 철저하게 ‘학습’의 방향이나 완성도라는 측면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부소장은 "학생들은 자신의 현재 학습 상태와 앞으로의 학습 방향 등을 염두에 두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최우선 전략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의대 지원만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은 백분위의 불안정성을 갖고 있는 Ⅱ과목보다는 Ⅰ+Ⅰ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입시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다. 때문에 Ⅱ과목에 대한 선호나 자신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Ⅱ과목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박 센터장도 "올해의 화두는 과학II+II조합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서울대의 II+II조합 가산점 부여로 인해 서울대 의예과의 경우에는 II+II선택이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외의 서울대 자연계열 학과에서는 과탐II 1개 과목으로도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박 센터장은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에서는 굳이 II선택의 의미는 없어 보인다"며 "II과목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주로 생명과학I>화학I>물리I>지구과학I이 가장 다수의 선택으로 인한 안정적인 점수대를 보였으므로 이를 기반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단, 최상위권 대학은 과탐 II과목에서 논술연계성이 크기 때문에 서울대 정시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학교의 논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과탐 II를 1과목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탐 II 과목 중에서 꼽자면, 생명II와 화학II가 그나마 안정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서울대를 고려하지 않고 과탐 II를 응시하지 않고 논술의 과탐 II부분이 해결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과탐II가 필수적 선택은 아니다.
박종수 진학정보실 실장은 "상위권 대학은 백분위에 의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응시자가 많은 과목일수록 백분위가 안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2016학년도 수능의 과학탐구 과목별 만점과 등급별 백분위를 보면 대체로 탐구I과목은 안정적이지만 탐구II과목은 불안정한 편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가 탐구 II+II응시자에게 모집단위 1배수에 해당하는 점수에 준해 가산점을 주고, 한양대가 탐구II 과목 각각 3% 가산점, 단국대 의치대가 탐구II 과목 5% 가산점을 준다. 때문에 탐구II 과목을 응시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백분위의 불안정성 때문에 섣불리 탐구II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출처 :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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