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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라비스에듀 작성일16-04-07 13:46 조회1728회 댓글0건본문
국어․수학․영어 2016학년도 수능시험보다 어렵게 출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3월 10일에 시행한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학평)의 채점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3월 학평은 고3 수험생만이 응시했다는 점에서 졸업생까지 포함될 2017학년도 전체 수험생 중 자신의 성적 위치가 어디쯤인지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시험이었다. 이는 3월 학평 성적만을 가지고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를 가늠한다는 것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3월 학평은 고3 수험생 개개인의 영역/과목별 성적 변화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자신이 어느 영역과 과목을 잘하는지, 아니면 취약한지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잣대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수능시험까지 남은 기간 동안 영역/과목별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의 기준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이에 고3 수험생들은 3월 학평 성적 결과에 괴로워하고 기뻐하기보다는 영역/과목별 성적을 꼼꼼히 비교하며 어느 영역과 과목, 그리고 각 영역/과목에 있어서도 어느 분야나 단원을 좀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으면 한다. 특히 영역/과목별 성적을 파악함에 있어서 기준 점수는 성적통지표에 표기된 전국 백분위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 표준점수는 매 시험별 난이도와 응시생 수 등에 따라 성적 변화의 폭이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한 3월 학평은 실제 수능시험을 잘 보기 위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습득하는 데 있어서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 앞으로도 세 번의 학력평가(4월 6일, 7월 6일, 10월 11일 시행)와 2번의 수능 모의평가(6월 2일, 9월 1일 시행)가 시행되므로 고3 수험생들은 이들 시험을 통해 영역/과목별 문제해결 능력과 문제풀이 시간의 안배 등을 잘 습득하고, 11월 17일에 실시되는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최고의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노력을 꾸준히 실천하길 권한다.
수능시험 자연계 응시자 크게 증가할 듯
3월 학평에는 470,333명의 고3 수험생이 응시하였다. 이는 지난해 3월 학평에서 493,263명이 응시했던 것보다 22,930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와 같이 3월 학평 응시자수가 줄어든 것은 고3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그만큼 줄어든 것에 따른 결과이다. 하지만, 오는 11월 17일에 실시되는 수능시험이나 6월 2일에 실시되는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졸업생들도 응시할 수 있어 3월 학평보다는 응시자수가 늘어날 것이다. 여기에서는 지난해 3월에 실시했던 학력평가(이하 2015년 3월 학평)와 비교하면서 이번 3월 학평의 채점 결과를 살펴본다.
먼저 영역별 응시 비율을 보면, A/B형이 통합된 국어 영역은 전체 응시자(470,333명)의 99.8%인 469,296명이 응시해 지난해 3월 학평에서 전체 응시자(493,263명)의 99.6%인 491,056명이 응시했던 것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A/B형에서 나/가형으로 변경된 수학 영역은 가(B)형 응시자 비율이 증가했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 A형 61.1%(301,558명), B형 37.8%(186,315명)이었던 응시자 비율이 나(A)형 57.0%(268,231명), 가(B)형 42.0%(197,756명)로 가(B)형 응시자 비율이 4.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이과 수험생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으로 최근 대학의 이공계열 출신자들의 취업률이 높다는 것과 정부의 이공계열 육성 방안 등에 영향을 받은 결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1월 17일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지금껏 매 학년도마다 그래왔던 것처럼 이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 응시자 비율은 줄고 문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나형 응시자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B(가)형 응시자 비율이 3월 학평보다 무려 11.0%포인트나 줄어들었다. 3월 학평에서 B(가)형 응시자 비율이 37.8%(186,315명)이었던 것이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26.8%(156,702명)으로 줄어들고 대신 A(나)형 응시자 비율이 증가했었다.
영어 영역 응시자 비율은 약간 줄어들었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는 전체 응시자의 99.8%(492,050명)가 응시했는데, 이번 3월 학평에서는 전체 응시자의 99.7%(468,872명)가 응시해 응시 비율이 0.1%포인트 줄어들었다.
사탐 ‘생활과윤리․사회문화․한국지리’, 과탐 ‘생명과학․화학’ 가장 많이 선택
다음으로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선택 순위를 보면, 사회탐구 영역은 지난해 3월 학평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과학탐구 영역은 같았다. 필수 영역으로 변경된 한국사를 제외한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지난해 3월 학평에서는 생활과윤리 > 사회문화 > 한국지리 > 윤리와사상 > 법과정치 > 동아시아사 > 세계지리 > 세계사 > 경제이었던 것이 생활과윤리 > 사회문화 > 한국지리 > 세계지리 > 윤리와사상 > 법과정치 > 동아시아사 > 세계사 > 경제 순으로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법과정치의 순위가 변경되었다. 특히 세계지리의 순위가 크게 올라갔다.
과학탐구 영역은 지난해 3월 학평과 동일하게 생명과학Ⅰ > 화학Ⅰ > 지구과학Ⅰ > 물리Ⅰ 순이었다.
이와 같은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 선택 순위는 6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시험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3월 학평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배운 과목 중 선택하여 응시하는 경향이 많았으나, 6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시험은 고등학교 3학년에서 배우고 있는 과목 중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3학년 때 배우는 과목 중 1과목 정도를 선택하여 응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사회/과학 영역의 과목 선택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학교 공부와 수능시험을 함께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은 부족한 수험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을 선택할 때 이 점을 고려했으면 한다.
한편, 3월 학평 채점 결과에서는 영역 및 선택 과목별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비롯해 9등급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점수대별 누적 인원 분포표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채점 결과 자료만을 보고 어느 영역이 유리하고, 어느 영역이 불리하고를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 영역별 출제 난이도와 응시 인원 등에 따라 응시 영역과 선택 과목 간에 점수 차가 3월, 4월, 7월, 10월 학평은 물론,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원점수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영역이나 과목을 선택하지 말길 당부한다.
또한 2017학년도 수능시험 성적표 역시 필수 영역이 된 한국사만 원점수에 따른 9등급 절대평가등급이 표기되고, 나머지 영역이나 과목들은 상대평가에 따른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표기된다. 이 중 표준점수는 난이도가 쉽게 출제되면 낮은 점수로 나오고, 난이도가 어렵게 출제되면 높은 점수로 나온다.
예컨대 이번 3월 학평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수학 영역의 경우 원점수 평균이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가(B)형 48.7점, 나(A)형 64.5점이었던 것이 이번 3월 학평에서는 가형 43.99점, 나형 34.07점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표준점수 1등급 구분 점수를 보면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가(B)형 124점, 나(A)형 136점이었지만, 이번 3월 학평에서는 가형 137점, B형 144점으로 올라갔다. 이는 3월 학평이 2016학년도 수능시험보다 어렵게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역별 성적 향상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에는 문제가 쉬었다, 어려웠다에 따라 점수가 변화하는 원점수나 표준점수로 파악하는 것보다는 전체 응시자 중에서의 성적 위치를 보여주는 백분위 점수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영역 및 과목별 백분위 점수의 변화에 맞추어 앞으로의 성적 향상 목표와 학습 계획 등을 세워 실천했으면 한다.
영역/과목별 등급 점수 차는 여전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수학 나형이 144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수학 가형 137점, 영어 132점, 국어 131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차는 수학 나형이 13점, 수학 가형 9점, 국어 6점, 영어 4점으로 수학 나형의 1등급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만큼 2등급과의 점수 차도 가장 켰다.
하지만, 이번 3월 학평에서 수학 나형이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11월 수능시험에서도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참고로 2016학년도 수능시험의 경우도 10월 학평까지는 쉽게 출제되었던 국어와 영어 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고, 비교적 어렵게 출제되었던 수학 영역은 쉽게 출제되었었다.
한편,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국어 0.19%(872명), 수학 가형 0.78%(1,534명), 수학 나형 0.32%(856명), 영어 2.79%(13,084명)이었다.
사회탐구 영역의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경제가 73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세계사와 법과정치 70점, 윤리와사상 69점, 한국지리와 동아시아사 68점, 세계지리와 사회문화 67점, 생활과윤리 66점으로 선택 과목간 1등급 최고점과 최저점의 점수 차는 4점이었다. 하지만,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경제가 8점으로 가장 켰고, 생활과윤리․동아시아사․사회문화가 3점으로 가장 적었다. 나머지 과목들은 4점과 5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과학탐구 영역의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화학Ⅰ과 생명과학Ⅰ이 71점이었고, 물리Ⅰ과 지구과학Ⅰ이 70점이었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생명과학Ⅰ이 7점으로 가장 컸고, 이어 화학Ⅰ과 지구과학Ⅰ이 6점, 물리Ⅰ이 4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이러한 영역/과목 간 등급 구분 점수 차는 난이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등급 점수가 등급 내에서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이는 앞으로 영역/과목별 대비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출처 : 조선에듀
링크 :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07/201604070123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