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원서접수 8월25일부터…한국사 안 보면 수능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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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라비스에듀 작성일16-07-12 11:29 조회1550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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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1학기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지난 6일 서울 은평구 신도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 News1 |
오는 11월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접수가 8월25일 시작된다.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7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10일 확정 발표했다.
원서접수 기간은 8월25일부터 9월9일까지다. 성적통지표는 12월7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원서 접수기간에만 응시영역과 과목을 변경할 수 있다. 접수기간이 지나면 접수내역을 변경할 수 없다.
올 수능은 전체 영역과 과목에 걸쳐 2009개정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된다.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졌던 국어는 공통시험으로 바뀌었다. 수학도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면서 문·이과에 따라 가형(이과)과 나형(문과)을 선택하면 된다. 영어는 올해도 문·이과 공통시험이다.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된 첫 수능이다.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한국사만 0점을 받는 게 아니라 수능 성적이 모두 무효 처리된다.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것이 돼 성적표를 아예 받을 수 없다.
다른 영역과 달리 한국사는 절대평가다. 50점 만점에 40점만 받으면 1등급이다.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는 수험생의 29.0%가 1등급을 받을 정도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한국사는 4교시 탐구영역에 앞서 30분간 치러진다. 탐구영역은 한 영역에서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한국사가 필수로 되면서 사회탐구 선택과목은 10개에서 9개로 줄었다. 직업탐구는 전문계열 전문교과를 86단위 이상 이수한 수험생만 응시할 수 있다.
올해 수능도 교육방송(EBS) 교재·강의와 연계하는 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를 유지한다. 이창훈 수능본부장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험생은 수능 시험장에 디지털시계를 가져가서는 안 된다. 지난해까지는 디지털시계라도 연·월·일과 남은 시험시간만 표시된 시계는 허용했다. 올해부터는 디지털시계 반입이 전면 금지된다.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만 가져갈 수 있다.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