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후 한 달 수능 역전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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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라비스에듀 작성일16-09-06 15:34 조회1498회 댓글0건본문

201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살펴 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지난 1일 실시됐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총 60만 7389명의 수험생(재학생 52만 1614명·졸업생 8만 5775명)이 지원했다.
9월 모평은 대입 수능의 바로미터지만 어디까지나 '모의' 평가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근접하게 파악할 수 있어 당장 몇일 뒤부터 시작되는 수시 지원과 직결된다. 또 기대 수능 성적에 따른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나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하는 전략적인 기준선이 될 수 있다. 다만, 9월 모평은 어디까지나 실제 수능이 아니기 때문에 모평 가채점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시험결과 보다는 본인의 실력을 명확하게 판단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는데 활용해야 도움이 된다.
에듀캣(EduCAT)은 5개 면에 걸쳐 유웨이중앙교육과 대전 제일학원, 진학사, 종로학원하늘교육 등 국내 최고의 대학 입시 전문기관들이 전하는 '9월 모평 이후 입시 전략'을 살펴봤다.
◇"9월 모평, 영역별 난이도 엇갈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이재진 평가실장은 "평이하게 출제된 수학과 영어와 달리 통합된 국어는 1-5등급까지 전년도 B형에 비교해도 매우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했던 올해 6월 모평과 유사한 난이도를 보였다"며 "통합사고력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고, 지문의 길이도 6월 모평보다 길어져 난이도와 함께 시간이 부족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속출했다"고 강조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도 "9월 모평 결과를 볼 때 통합형 전환 첫 시험인 국어가 어렵게 출제되고 변별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영역간 통합형태(독서와 문법, 문학과 독서 등)의 융합형 문제가 등장해 수험생들이 많은 혼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과목별로 상이하기는 하나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특히 과탐Ⅱ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9월 모평은 모든 영역에서 2009 개정교육과정에 충실하게 출제됐고, 앞으로 교육과정 내에서 개념과 원리에 맞는 학습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9월 모평 가채점은 선택 아닌 필수"
대입 수험생들이 9월 모평을 끝낸 뒤 가장 먼저 할일은 '가채점'이다. 가채점 성적은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확인하고, 수시에서 지원할 대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기준점이기 때문이다.
이재진 진학사 평가실장은 "수시 지원 대학을 이미 결정했더라도 9월 모평 성적에 따라 지원 대학을 변경할 수도 있는 만큼 가채점을 미루면 안된다"며 "영역별 점수를 수능 예상 점수로 환산해 보면 유사한 성적대 학생들의 수시 및 정시 지원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기온 대전제일학원 이사장은 "대다수 학생들이 지난 6월 모평 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유리한 대입 전형과 지원 가능 대학을 염두해 뒀겠지만 9월 모평에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은 수험생들은 지원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고려해 안정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학생부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 6번의 기회를 모두 하향 지원하기보다 2개 전형 정도는 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해 적정지원을 하고, 최저학력기준에서 탐구를 1과목 만 반영하는 대학이나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비슷한 수준의 대학 등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9월 모평 성적 따라 대입 전략 세우자"
다소 변별력이 갖췄던 2016학년도 수능에서 선택과목에 따라 당락의 유불리가 작용한 경우가 꽤 많았다. 특히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탐구 영역에서 지나치게 쉬운 과목을 선택한 경우 한 문제를 맞거나 틀렸을 때 생기는 '백분위 차이'에서 많은 학생들이 눈물을 삼켰다.
전문가들은 1-2등급대 학생이라면 고난도 레벨의 한 두 문항으로 우열이 가릴 수 있는 만큼 문제를 풀 때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해당 이론까지 찾아보는 학습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학 지원 전략을 세울 때도 수시와 정시를 모두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상위권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전형별로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만큼 수시만 집중하다가 전체 대학입시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 지난해 일부 상위권대 특정 모집단위에서 내신으로 동점자의 합·불이 가려진 경우가 있으므로 9월 모의고사가 정리되는 대로 재학생들은 중간고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4등급대 수험생은 새로운 문제보다 이미 나왔던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보는 게 효과적이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영역별 편차가 심한 경우는 틀린 문항을 반복해서 풀면 도움이 된다. 또 EBS 연계율이 높으므로 EBS 교재를 토대로 기본개념과 유형에 충실하게 대비하고, 고품질의 변형 문제 등으로 문제풀이 훈련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시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으로 인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자신의 모평 성적보다 낮거나 기준이 없는 전형만 찾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신도 모르게 수능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 질 수 있어 수능을 망치게 된다. 현재 성적보다 1-2등급 높은 전형까지 고려해 수능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5등급 이하는 수능까지 어떤 영역을 어느 점수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목표 대학이 정해졌다면 해당 대학의 전형계획을 토대로 학습 영역과 유형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단, 수시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내는 것도 올바른 지원 전략이다.
◇"9월 모평 이후 한 달이 대입(大入) 최고 변수"
이재진 진학사 평가실장은 "많은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수능 성적이 정시 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9월 모평 이후 수능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고, 한기온 대전제일학원 이사장은 "가채점 결과에 흔들리거나 수시 논술이나 적성 등 대학별고사에 과도하게 집중해 수능에 대한 감을 잃기보다는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남은 기간 동안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평가소장은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범위에 걸쳐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점검하는 의미가 크지만 실제 수능과 난이도가 달랐던 경우도 있었다. 실제 수능일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수험생만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대전일보
9월 모평은 대입 수능의 바로미터지만 어디까지나 '모의' 평가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근접하게 파악할 수 있어 당장 몇일 뒤부터 시작되는 수시 지원과 직결된다. 또 기대 수능 성적에 따른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나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하는 전략적인 기준선이 될 수 있다. 다만, 9월 모평은 어디까지나 실제 수능이 아니기 때문에 모평 가채점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시험결과 보다는 본인의 실력을 명확하게 판단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는데 활용해야 도움이 된다.
에듀캣(EduCAT)은 5개 면에 걸쳐 유웨이중앙교육과 대전 제일학원, 진학사, 종로학원하늘교육 등 국내 최고의 대학 입시 전문기관들이 전하는 '9월 모평 이후 입시 전략'을 살펴봤다.
◇"9월 모평, 영역별 난이도 엇갈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이재진 평가실장은 "평이하게 출제된 수학과 영어와 달리 통합된 국어는 1-5등급까지 전년도 B형에 비교해도 매우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했던 올해 6월 모평과 유사한 난이도를 보였다"며 "통합사고력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고, 지문의 길이도 6월 모평보다 길어져 난이도와 함께 시간이 부족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속출했다"고 강조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도 "9월 모평 결과를 볼 때 통합형 전환 첫 시험인 국어가 어렵게 출제되고 변별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영역간 통합형태(독서와 문법, 문학과 독서 등)의 융합형 문제가 등장해 수험생들이 많은 혼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과목별로 상이하기는 하나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특히 과탐Ⅱ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9월 모평은 모든 영역에서 2009 개정교육과정에 충실하게 출제됐고, 앞으로 교육과정 내에서 개념과 원리에 맞는 학습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9월 모평 가채점은 선택 아닌 필수"
대입 수험생들이 9월 모평을 끝낸 뒤 가장 먼저 할일은 '가채점'이다. 가채점 성적은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확인하고, 수시에서 지원할 대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기준점이기 때문이다.
이재진 진학사 평가실장은 "수시 지원 대학을 이미 결정했더라도 9월 모평 성적에 따라 지원 대학을 변경할 수도 있는 만큼 가채점을 미루면 안된다"며 "영역별 점수를 수능 예상 점수로 환산해 보면 유사한 성적대 학생들의 수시 및 정시 지원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기온 대전제일학원 이사장은 "대다수 학생들이 지난 6월 모평 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유리한 대입 전형과 지원 가능 대학을 염두해 뒀겠지만 9월 모평에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은 수험생들은 지원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고려해 안정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학생부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 6번의 기회를 모두 하향 지원하기보다 2개 전형 정도는 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해 적정지원을 하고, 최저학력기준에서 탐구를 1과목 만 반영하는 대학이나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비슷한 수준의 대학 등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9월 모평 성적 따라 대입 전략 세우자"
다소 변별력이 갖췄던 2016학년도 수능에서 선택과목에 따라 당락의 유불리가 작용한 경우가 꽤 많았다. 특히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탐구 영역에서 지나치게 쉬운 과목을 선택한 경우 한 문제를 맞거나 틀렸을 때 생기는 '백분위 차이'에서 많은 학생들이 눈물을 삼켰다.
전문가들은 1-2등급대 학생이라면 고난도 레벨의 한 두 문항으로 우열이 가릴 수 있는 만큼 문제를 풀 때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해당 이론까지 찾아보는 학습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학 지원 전략을 세울 때도 수시와 정시를 모두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상위권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전형별로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만큼 수시만 집중하다가 전체 대학입시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 지난해 일부 상위권대 특정 모집단위에서 내신으로 동점자의 합·불이 가려진 경우가 있으므로 9월 모의고사가 정리되는 대로 재학생들은 중간고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4등급대 수험생은 새로운 문제보다 이미 나왔던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보는 게 효과적이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영역별 편차가 심한 경우는 틀린 문항을 반복해서 풀면 도움이 된다. 또 EBS 연계율이 높으므로 EBS 교재를 토대로 기본개념과 유형에 충실하게 대비하고, 고품질의 변형 문제 등으로 문제풀이 훈련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시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으로 인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자신의 모평 성적보다 낮거나 기준이 없는 전형만 찾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신도 모르게 수능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 질 수 있어 수능을 망치게 된다. 현재 성적보다 1-2등급 높은 전형까지 고려해 수능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5등급 이하는 수능까지 어떤 영역을 어느 점수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목표 대학이 정해졌다면 해당 대학의 전형계획을 토대로 학습 영역과 유형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단, 수시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내는 것도 올바른 지원 전략이다.
◇"9월 모평 이후 한 달이 대입(大入) 최고 변수"
이재진 진학사 평가실장은 "많은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수능 성적이 정시 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9월 모평 이후 수능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고, 한기온 대전제일학원 이사장은 "가채점 결과에 흔들리거나 수시 논술이나 적성 등 대학별고사에 과도하게 집중해 수능에 대한 감을 잃기보다는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남은 기간 동안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평가소장은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범위에 걸쳐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점검하는 의미가 크지만 실제 수능과 난이도가 달랐던 경우도 있었다. 실제 수능일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수험생만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