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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근간 흔드는 학생부 조작 뿌리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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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라비스에듀 작성일16-10-18 15:24 조회15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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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남라다0

 남라다 사회부 기자

 

 

최근 전남 광주의 한 사립여고가 학생들을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조작한 사건이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폐지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요즘 대세로 떠오른 학종은 수능 성적대신 학생부를 중심으로 신입생을 뽑는 입시전형이다. 때문에 이번 사건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대입에 대한 불신감을 안겨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학생부 조작은 광주 사립여고만의 문제는 아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내놓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내 고등학교 학생부 정정 현황’에 따르면 2013~2016년까지 전국 371개 고교에서 419건의 학생부 조작이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교사가 학부모에 200만원을 받고 학생의 수학 내신등급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고쳐주는가 하면, ‘품행 불량’으로 징계를 받은 학생을 ‘자기주도학습 모범생’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전국 고교가 2300여개에 달하는 만큼 이 결과도 빙산의 일각일 수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 사건은 학벌을 향한 학부모들의 과도한 욕심과 ‘명문고’ 타이틀을 거머쥐려한 고교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학벌지상주의의 어두운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영화 속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유명한 대사가 보여주듯 ‘이대’라는 고유명사는 우리 사회에서 단순히 대학 정도로 여기지 않고 그 사람의 능력과 인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 학벌주의가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잡은 이유다.  


사건이 터지자 교육부는 부랴부랴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달 말쯤 전수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며 늑장을 피우고 있다.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이미 지난달에 이뤄졌고 수능도 30일밖에 남지 않았다. 게다가 조사의 실효성도 미지수다. 나이스 접속여부만 파악할 수 있고 부당 정정현황은 사실상 확인할 수 어렵다는 게 교육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대입은 초·중·고교 12년간 노력의 결실을 맺는 시험대다. 대입 성패에 따라 수험생들의 인생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만큼 대입은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부를 고친 학교장이나 교사에 대한 일벌백계도 중요하지만 검은 거래를 통한 학생부 조작 사례를 걸러낼 수 있는 상시검증시스템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링크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61017010009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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